'드디어 침묵 끝' 강정호, 시즌 2호포+멀티히트..PIT 2연승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17 10: 43

강정호(피츠버그)가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맞대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침묵했던 강정호는 이날 홈런포를 비롯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홈런은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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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맷 보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타격감 조율을 마친 강정호는 4회초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보이드의 91마일(146.4km)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강정호의 시즌 2호 홈런.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날 경기를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마쳤다. 시즌 타율은 1할4푼6리.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5-3 승리로 끝났다. 2회파블로 레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4회초 강정호의 투런 홈런이 나왔다. 4회말 두 점을 내주면서 3-2로 추격을 당한 가운데 조 머스그로브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이어 리차드 로드리게스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키오니 켈라가 9회말 동점 점수를 주면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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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일격을 맞았지만, 피츠버그는 10회초 스탈링 마르테가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다시 5-3으로 달아났다. 다시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닉 킹햄이 10회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날 승리를 잡았다.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6패) 째를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8승 8패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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