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스케치북' 10주년 특집서 노래→음원, '내 목소리' 노래 5년 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23 16: 37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특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제작진은 2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쿠킹클래스에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조준희 PD, 박지영 PD와 진행자 유희열이 참석해 MC딩동의 사회 아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준희 PD는 '10주년 특집'에 대해 "우리끼리 크게 10년 간을 살펴보는 기획을 꿈꾸기는 했으나 저희가 원래 보여줘야 하는 것들은 음악을 보여주고 뮤지션과 토크를 하는 것들이고 그게 본연의 자세라 생각했다. 저희가 그동안 보여드린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캐스팅 면에서 조금 의미만 더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누가' 오랜만에 노래를 부른다"며 '스케치북' 10주년 특집에서 유희열의 무대가 있음을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MC 유희열

이와 관련 유희열은 "10주년 기념 회의를 할 때 제가 제작진에게 부탁드렸던 게 '만약 가능하다면, 생일상이라고 친다면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을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평상시대로 똑같이 해달라'고 말했다. 가수를 소개하는 게 우리 일이니, 제작진이 가장 큰 의미 부여를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매주 해오던 대로 가수들을 소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런데 제작진이 '그냥 보낼 순 없다'고 해서 마치 '생일빵'을 하듯이 끝에 노래라도 하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지금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제작진은 너무 즐거워하고 있고 그걸 심지어 음원으로 내겠다고 해서 제 입으로 나온 음원이 토이 7집 이후에 처음으로, 5년 만에 나온다. 그래서 '초긴장' 상태다"고 밝혔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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