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4실점 와르르’ 키움 안우진, 6이닝 7실점 패전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3 20: 30

[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한순간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안우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패전 위기다.
3회까지 안타 하나,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호투하던 안우진은 4회초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4회초 2사 2루 두산 김재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키움 안우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pjmpp@osen.co.kr

나이트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안우진을 다독였지만 효과가 없었다. 안우진은 오재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서 박세혁의 땅볼타구에 김재환이 홈을 밟았고 김재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에만 4실점한 안우진은 류지혁과 백동호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안우진은 4회 이후에도 계속해서 흔들렸다. 5회에는 페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6회에는 박세혁에게 1타점 3루타와,김재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6회까지 95구를 던진 안우진은 7회 김성민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7회까지 두산에게 2-7로 끌려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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