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4안타&홈런포’ 두산, 키움 9-3 제압…4연승 질주 [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3 21: 15

[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챙겼다. 1회말 김하성의 볼넷에 이어서 샌즈가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려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선두타자 두산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pjmpp@osen.co.kr

4회초에는 두산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페르난데스-박건우-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박세혁의 땅볼 타점과 김재호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4회에만 4점을 따냈다.
두산은 5회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5로 뒤지고 있던 키움은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를 대신해 마운드를 오른 김승회를 상대로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 치고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박동원은 김승회의 폭투에 2루까지 달렸고 김하성의 2루타에 홈까지 들어왔다. 두산은 이형범을 올려 급한 불을 껐다.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박세혁의 1타점 3루타와 김재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7회에는 박건우의 1타점 2루타와 김재환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7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2-9로 뒤진 키움은 7회말 박동원의 안타와 김규민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이정후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 만회했지만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두산은 6점차 리드를 지키며 9-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현호는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 SK와의 게임차를 2게임차로 벌렸다./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