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추신수, 4G 연속 안타…텍사스 5연패 탈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28 13: 45

[OSEN=길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대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팻코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6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5-1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애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5구째 시속 83.8마일(134.9km) 커터를 지켜보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서 앨비스 앤드루스의 스리런 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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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1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리크의 3구째 85.5마일(137.6km) 커터를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1, 3루에서는 리크의 초구 87.8마일(141.3km) 싱커를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딜란 무어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추신수는 5회 2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리크의 82.1마일 체인지업(132.1km)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좀처럼 안타를 만들지 못하던 추신수는 7회 1사 다섯 번째 타석에서야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우완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의 92.2마일(148.4km) 포심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온 2루수 무어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2구 만에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4구째 71.6마일(115.2km)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텍사스 타선이 타자일순을 하며 9회 다시 무어를 상대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69.6마일(112.0km) 공을 퍼올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날 4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한 추신수는 시즌 성적 91타수 29안타 타율 3할1푼9리 2홈런 9타점 18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지난 경기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고 5연패를 마감했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시즌 3승을 장식했다.
타격에서는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하며 모든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로건 포사이드는 6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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