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포 허용+3실점' 오승환, 시즌 첫 패전...팀은 3연승 중단(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29 06: 11

오승환(콜로라도)이 이틀 만에 출격했지만 역전 홈런을 얻어맞으며 시즌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썬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7-5로 앞선 8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팀의 역전을 허용하는 등 대량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다시 6.75로 상승했다. 

콜로라도 오승환이 29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2구 커브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타일러 플라워스에 92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루에 몰렸다.
엔더 인시아테에는 1S에서 91마일 포심을 던졌고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가 잘 처리했다.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아지 엘비스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1,2루에서 1B1S 카운트에서 91마일 포심을 던지다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7-8 역전을 허용하는 피홈런이었다. 오승환의 시즌 3번째 피홈런이었다.
위기는 일단락되지 않았다. 피홈런 이후 프레디 프리먼에 좌전 안타까지 맞은 뒤 로날도 아쿠냐 주니어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닝으 매듭짓지 못하고 마이크 던으로 교체됐다.
2명의 책임주자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던이 닉 마카키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8회는 겨우 마무리 됐다. 콜로라도가 7-8 패전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승환이 도널드슨에 맞은 역전 3점포는 결승포가 됐다. 팀은 7-8로 재역전패를 당하며 3연승이 중단. 13승15패에 머물렀다.
1회말 아지 앨비스와 프레디 프리먼에 각각 솔로포, 투런포를 얻어 맞고 끌려간 콜로라도. 하지만 3회초 찰리 블랙몬의 적시타와 다이엘 머피의 3점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아지 앨비스에 솔로포를 맞으며 균형이 맞춰졌고, 4회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5-5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콜로라도는 6회초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포, 8회초 토니 월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7-5를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오승환이 결정적인 3점포를 헌납하며 패배와 연승을 잇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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