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안정된 투타를 앞세워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1회 2사후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8-1로 승리했다. 시즌 세 번째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9위로 내려갔다.
KIA가 1회 빅이닝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명기가 2루쪽에 타구를 보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2사후 집중력을 과시했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자 김주찬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제점을 ㅃ보았다. 이창진도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다시 만들었다.

이어 유재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보탰다. 박찬호는 몸쪽 직구를 감각적인 타격으로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빚어냈다. 한승택도 좌중간에 타구를 떨어뜨려 타점을 올렸다. 선발 양현종의 첫 승을 지원하는 모처럼만의 5득점 빅이닝이었다.
KIA는 3회도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주찬이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고 이창진의 좌익수 뜬공으로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5회에서는 최형우의 중월 2루타와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이창진의 병살때 7점째를 뽑아냈다.
7회는 최형우가 우월솔로포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양현종은 최고의 투구를 했다. 6회까지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18년 9월 27일 잠실 LG전 이후 이어온 7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상현과 고영창, 문경찬이 바통을 이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에 막히던 삼성은 6회초 박계범의 볼넷과 김헌곤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선발 최채흥은 5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 패전을 안았다. 김대우와 장지훈이 뒤를 이어 한 점만 내주었으나 타선이 침묵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