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승+5점 빅이닝 2번’ SK, 롯데에 완승…롯데 3연패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03 22: 16

SK가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2승11패1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12승21패가 됐다. 

SK 김광현 /jpnews@osen.co.kr

롯데가 3회말 김광현을 공략해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배성근의 중전 안타와 아수아헤의 2루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쳤고 정훈이 볼넷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이대호가 유격수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격차를 벌렸다. 병살 이후 롯데는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의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5회초,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안상현의 좌전 안타와 김강민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1,2루에서 한동민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2아웃이 돘지만 최정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재원과 로맥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고종욱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무사 1,2루의 추격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그러나 SK가 7회초, 로맥, 고종욱, 김성현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며 6-3으로 달아났다. 이후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김강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8-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의윤의 적시 2루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10-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최정-염경엽 감독/rumi@osen.co.kr
롯데는 7회말 손아섭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초 SK는 로맥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8회말 롯데는 고승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대호의 2타점 2루타로 7-11까지 추격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이날 SK 타선은 16안타 11득점을 만들었다. 두 번의 빅이닝으로 폭발하면서 올 시즌 팀 첫번째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김강민, 한동민, 최정, 정의윤, 로맥, 안상현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고종욱은 결승타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취점을 내고도 다시 한 번 실책과 폭투 등으로 투수진을 도와주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손아섭과 이대호가 3안타 씩을 기록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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