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나성범 부상 걱정..."내 친구 나성범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03 23: 43

전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옛 동료 나성범의 쾌유를 기원했다.
나성범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회 좌익선상 2루타로 역대 91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석민 타석 때 KIA 선발 조 윌랜드의 폭투를 틈타 3루로 뛰었다.
나성범은 3루에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고통을 호소했던 나성범은 김성욱과 교체된 뒤 창원 삼성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고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사진] 에릭 해커 인스타그램 캡처.

구단 관계자는 “1차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오늘 입원 후 내일 2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성범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내 친구 나성범을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빠른 쾌유를 바랐다.
한편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넥센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해커는 꾸준히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타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 유명 에이전트사와 손을 잡았고 자신의 SNS을 통해 셀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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