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5회+홈런 3방+산체스 QS’ SK, 위닝 확보…롯데 4연패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04 17: 25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약속의 5회’를 만들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5차전 경기에서 10-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2승을 먼저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23승11패 1무로 선두를 수성했다. 반면,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2승22패가 됐다. 

SK 앙헬 산체스 /pjmpp@osen.co.kr

SK는 전날(3일) 경기 5회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역시 5회의 빅이닝으로 SK는 승기를 확실하게 잡아냈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아수아헤가 1루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강로한의 3루수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전준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사이 아수아헤가 3루 도루에 성공해 2사 1,3루로 기괴학 이어졌고 이대호의 빗맞은 우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롯데는 추가점 없이 간신히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SK가 단 한 번의 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김성현이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안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을 일궜다.
노수광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는 계속됐고 한동민이 롯데 선발 김원중의 145km 속구를 통타, 우월 투런포로 4-1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의윤의 2루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역시 김원중의 143km 속구를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7-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6회초에도 김성현의 볼넷과 한동민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7회말 이대호의 2타점 2루타로 3-8을 만들었고, 8회말 대타 허일의 적시타로 4-8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리고 9회초 SK는 정의윤이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완전히 박았다. 
SK는 선발 앙헬 산체스가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1패)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동민 역시 3안타(1홈런) 활약을 펼쳤다. 안상현이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4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대호가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침묵과 바꿀 수는 없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