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에 천만 돌파"..'어벤져스', '아바타' 기록 넘을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04 21: 45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마블스튜디오)이 오늘(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국내외 개봉작 사상 최단 기록을 세우게 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벤져스4: 엔드게임'은 이날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1천만 168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가 천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격인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천만행 열차에 올라탔다. 이로써 4편 중 3편이 천만 영화로 기록되게 됐다.

4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012년 첫 선을 보인 ‘어벤져스1’(감독 조스 웨던)이 707만 5607명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3년 후 개봉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 1049만 4840명을,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가 1121만 2710명을 모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1년 만에, 외화로서는 독보적으로 천만 영화가 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단 기간이라는 흥행 신기록까지 추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11일 만에 천만작에 들어섰기 때문.
이는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2014) 12일, ‘신과 함께2-인과 연’(감독 김용화, 2018) 14일,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2019) 15일, ‘신과 함께1-죄와 벌’(감독 김용화, 2017) 16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19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2015) 29일 보다 빠른 기록이다.
4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부터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등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피날레를 완성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4: 엔드게임’은 이날까지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17억 8579만 4638달러(2조 893억 7972만 원)를 달성했다. 앞서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는 20억 달러(2조 3400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던 바. ‘엔드게임’이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1위인 영화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가 모은 1333만 8863명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watc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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