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옛 동료’ 켐프, 신시내티서 방출 통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05 07: 43

류현진(LA 다저스)의 옛 동료로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맷 켐프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신시내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켐프를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3대4 트레이드를 통해 켐프를 품에 안았다.
켐프는 정규시즌 타율 2할(60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게다가 지난달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 

 맷 켐프 /dreamer@osen.co.kr

한편 지난 2003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된 켐프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첫 9년을 다저스에서 뛰었다. 자신의 청춘을 바친 팀이다. 2011년 39홈런 126타점으로 2개 부문 1위에 오르며 MVP 투표 2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해 시즌을 마친 뒤 8년 1억6000만 달러로 당시 기준 다저스 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켐프는 2014년 1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돼 다저스를 떠났고 2017년 12월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다저스로 복귀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다저스에서 켐프는 부활에 성공했다. 다저스 복귀 당시만 해도 즉시 재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프시즌 동안 40파운드 체중 감량으로 재기 의지를 보였다. 개막전부터 6번타자로 선발출장하며 기대를 높였다. 
켐프는 지난해 146경기에서 타율 2할9푼 134안타 21홈런 85타점 62득점 출루율 .338 장타율 .481 OPS .818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 92경기 타율 3할1푼 15홈런 60타점 OPS .874로 활약하며 2012년 이후 6년 만에 올스타에도 뽑혔다. 또한 동료 선수들이 선정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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