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계속해서 저평가된 선수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MLB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6승 16패로 승률 5할을 기록 중인 텍사스는 30개 구단 중 15위로 뽑혔다.
CBS스포츠는 텍사스 구단 순위 소개란에 추신수(37)의 활약상을 꼽았다. 매체는 “끊임없이 저평가된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출루율/장타율로 .328/.416/.555을 기록 중이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6일 토론토전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의 맹타를 터뜨리며 타율과 출루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톱타자로 활약 중인 추신수는 타율 3할2푼8(119타수 39안타)로 아메리칸리그 8위다.
장기인 출루율은 .416로 끌어올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471), 캔자스시티의 헌터 도저(.446)에 이어 당당히 리그 3위에 랭크돼 있다. 홈런 4개, 2루타 11개로 장타율도 5할대 중반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971로 리그 6위다.
추신수는 타율, 출루율, OPS 모두 아메리칸리그 톱10에 올라 있다. 만36세의 선수로는 놀라운 활약이다. 6일 현재 아메리칸리 타율, 출루율, OPS 3개 부문에서 모두 톱10에 올라있는 선수는 풀타임 2년차인 도지어(27)와 추신수가 ‘유이’하다.
지난해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9리, 출루율 .278에 그친 도지어는 올해 초반 타율 1위(.343), OPS 1위(1.113), 출루율 2위(.446)로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추신수의 올해 활약을 보면 ‘폭주기관차’처럼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간 지난해 상반기 페이스와 비슷하다. 지난해 올스타전 이전까지 추신수는 타율 3할2푼3리, 출루율 .447, OPS .999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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