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배우, 고속도로 사고 사망 '결혼 2달만 비극'..걸그룹 비돌스 출신[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5.08 18: 35

배우 한지성이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20대 여배우라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여성 A(28)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아침드라마 등에 출연한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가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6일 새벽 3시 50분경에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A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A씨의 남편은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직업이 배우인 것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여배우 A씨는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여배우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라며 “아내가 왜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 차로인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한지성을 친 택시기사 B씨와 SUV 승용차 운전자 C씨를 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주행 중 갑자기 한지성이 나타나 정차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더불어 왜 C 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숨진 여배우 A씨가 누군지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후 한 매체는 한지성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지성 최측근을 말을 빌려 “한지성이 지난 6일 오전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전했다.
해당 최측근은 한지성에 대해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 유족들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고 말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한지성 SNS를 찾아가 애도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또 한지성은 지난 3월 9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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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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