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동 1위’ 박병호, 2경기 연속 홈런…시즌 9호 [오!쎈 현장]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5.08 20: 11

[OSEN=고척, 허행운 인턴기자] 박병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시키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5번째 맞대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전날에 이어 홈런을 또 추가했다.
선발 이승호의 호투를 발판 삼아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LG의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을 상대했다. 

5회말 1사 키움 박병호가 LG 심수창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장영석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날 장원삼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1-1의 볼카운트에서 심수창의 3구째 포크볼을 완벽하게 잡아당긴 박병호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맞는 순간 좌익수 김현수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을 정도. 타구속도 164.4km, 비거리 120m를 기록한 큰 홈런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8호 솔로포를 터뜨렸던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9호를 기록하면서 SK 최정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됐다.
한편, 경기는 6회초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키움이 4-0으로 리드하고 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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