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을 모두 잡았다. 다저스타디움 홈경기 10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9-4 승리로 장식했다. 애틀랜타 상대 홈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25승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시작으로 홈경기 10연승 행진. 시즌 홈경기 성적은 15승4패 승률 7할8푼9리에 달한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3.31로 치솟았다.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의 홈런 3방이 승리를 합작했다. 먼시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알렉스 버두고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말 다저스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2사 후 알렉스 버두고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키케 에르난데스가 애틀랜타 선발투수 마이크 폴티뉴비치의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에르난데스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3회말에도 다저스는 1사 후 먼시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폴티뉴비치의 6구째 96.3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애틀랜타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초 선두 프레디 프리먼이 우측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간 뒤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가운데 몰린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7호 홈런.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맷 반스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먼시가 우중간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폴티뉴비치의 폭투까지 나오며 다저스가 5-2로 달아났다.
애틀랜타도 끈질겼다. 7회초 2사 후 찰리 컬버슨, 아지 알비스, 조쉬 도널드슨이 3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커쇼를 강판시켰다. 프레드 프리먼도 바뀐 투수 스캇 알렉산더에게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말 바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먼시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코디 벨린저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소 코리 시거와 버두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2사 1루에서 터너가 제이콥 웹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터너는 전날 3홈런 경기에 이어 이틀 사이 홈런 4개를 몰아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