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이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4월 10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
1회 선두타자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호잉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송광민, 최진행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후 이성열 타석에서 2루 견제구를 유격수가 놓치는 실책으로 2사 2,3루가 됐다. 이성열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2회 김회성, 백창수, 최재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6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 정은원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연속 삼진은 끊어졌다. 오선진을 3루수 땅볼, 호잉의 2루수 땅볼 때 각각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켜 2아웃 1루.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까지 투구 수가 65개로 많았다.
4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회성의 헛스윙 때 1루 주자가 2루로 뛰었는데,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원바운드 되면서 뒤로 빠지는 사이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에서 김회성과 백창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위기를 극복했다. 투구 수는 80구가 됐다.
5회 정은원을 내야 땅볼, 오선진을 이날 10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호잉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위기. 송광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