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는 팀' 류현진, "노히트노런 무산, 호수비한 벨린저에게 미안"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13 11: 03

류현진(다저스)이 시즌 5승을 바라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 볼넷을 하나를 내줬지만, 이외에 군더더기없는 피칭을 펼친 류현진은 7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8회 1사 후 2루타 한 방을 맞으며 기록이 무산됐지만 후속 타자를 희생번트와 뜬공으로 처리하며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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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호투가 펼쳐진 강가운데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8회말 만루 홈런을 터트리는 등 총 6점을 지원했고, 9회초 켄리 잰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은 비록 대기록이 무산됐지만, 개인적인 실망보다 좋은 피칭을 펼치게 해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를 마친 뒤 ‘스포츠넷LA’에 따르면 류현진은 "타자들과 항상 빠르게 승부려고 한다. 타자들의 약점을 이용해가면서, 빠른 카운트에서 빠르게 승부를 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노히트노런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 특히 벨린저는 좋은 수비를 해줬는데, 노히트노런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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