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비슷한 상황"..'한끼줍쇼' 한혜진, 합정동 셰어하우스서 찍은 시트콤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16 07: 47

합정동 셰어하우스에서 찍은 시트콤이다. 모델 한혜진이 개성 넘치는 룸메이트들을 만나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서는 한혜진이 이경규의 밥동무가 되어 합정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한혜진은 "진짜 섭외를 안 하는구나. 뭐 이런 방송이 다 있냐"며 즉흥성에 놀라워했다. 초인종이 고장나도, 집에 사람이 없어도 "다행이다"를 연신 외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벌써 예능 경력이 꽤 되는 한혜진이지만, 즉석에서 초인종을 두드리고 한끼를 부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한혜진이 6시 49분 비교적 빠르게 한끼에 성공했는데 세 여자가 함께 사는 셰어 하우스였다. 마침 이들은 한혜진의 전 고정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를 보고 있어 더욱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했다.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좋은 아침' 월요일 팀을 맡고 있는 막내 방송작가, 아르바이트 중이라 집에 없는 취업 준비생이 함께 살고 있는 집이었다. 이경규는 청춘들에게 꿈을 물어보기 어려워했는데, 이때 막내 작가는 자신의 꿈을 시트콤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한혜진과 셰어 하우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딱 '시트콤'과 같았다. 한혜진은 셰어 하우스의 가장 큰 언니인 디자이너에게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는데, 그녀는 "언니랑 비슷한 상황이다"고 센스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발끈하는 한혜진의 모습까지도 마치 예능 프로그램이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 것. 한혜진이 한끼에 도전하면서 느낀 이 프로그램의 즉흥성을 생각하면, 이 같이 재밌는 집주인들을 만나기는 것도 행운이다.
동생들을 위해 전세 보증금을 혼자 부담하고 함께 살고 있다는 디자이너는 "하고 싶은 건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좋은 삶을 사는 건 한계가 없더라. 그런 것이 꿈이다"고 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느낀 바도 전달했다. 합정동에서 유쾌한 한 끼에 성공한 한혜진. 어느덧 어떤 상황에서도 재미를 보장하는 예능인이 다 되었다는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 / besodam@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