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보이프렌드가 데뷔 8년 만에 정식으로 해체하게 됐다. 멤버들은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보이프렌드의 공식 SNS에 “스타쉽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로서 보여준 열정과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보이프렌드의 해체를 공식적으로 알린 것.
또 보이프렌드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서도 “데뷔 후 약 8년 동안 보이프렌드를 아낌없이 살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와 보이프렌드 멤버들은 향후 활동에 대해 진중한 논의를 거쳤으며, 심사숙고 끝에 당사와의 계약 종료와 함께 2019년 5월 17일부로 약 8년 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8년간 보이프렌드 멤버들에게 큰 사랑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에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보이프렌드 멤버들 역시 개인 SNS에 자필로 작성한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해체 소식과 함께 응원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보이프렌드의 리더 동현은 자필편지를 통해 “20대의 모든 날을 보이프렌드의 리더로 살아왔고, 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이프렌드는 각자의 길을 가지만 언제나 저는 보이프렌드의 리더 동현임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보이프렌드로서 만든 추억이 바래지 않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밝혔다.
또 동현은 “많이 슬프기도 하고 마음이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 멤버들을 위해 또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이프렌드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함께해 준 우리 베프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 우리 여섯 명 언제나 마음은 보이프렌드 안에 있기에 그리고 모두 다 잘되고 행복할 거 믿기에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요. 마지막으로 저희를 키워주셔서 활동할 수 있고 좋은 기억 만들어주신 스타쉽 식구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정민도 자필편지를 공개, “소중하고 고마운 순간을 그리고 기억들을 평생 제 가슴에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소년들의 앞길의 무지개가 펼쳐지길 기도하고 여러분들도 같이 응원해주세요. 약속할게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듯 우리의 시간이 흐른 뒤에 그 시간들의 끝에서 분명히 만날 거예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영민도 자신의 SNS에 자필편지를 게재하고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준 우리 베스트프렌드에게 진심을 다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이렇게 보이프렌드는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저희 각자 6명의 행보를 응원해주세요”라며, “우리 꼭 나중에는 웃는 모습으로 같이 만나서 우리 행복했던 추억들을 다시 되새겨보아요.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보이프렌드는 지난 2011년 싱글 앨범 ‘보이프렌드(Boyfriend)’로 데뷔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며 활약한 바 있다.
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데뷔 후 약 8년동안 보이프렌드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와 보이프렌드 (동현, 현성, 정민, 영민, 광민, 민우) 멤버들은 향후 활동에 대해 진중한 논의를 거쳤으며, 심사숙고 끝에 당사와의 계약 종료와 함께 2019년 5월 17일부로 약 8년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지난 8년간 보이프렌드 멤버들에게 큰 사랑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멤버들의 새로운 시작에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e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