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해체 2년 반만에 회동을 가졌다.
산다라박, 박봄, 씨엘, 공민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NE1가 모인 것을 알렸다. 이날은 바로 2NE1이 데뷔한 지 10주년이 되는 날로, 2NE1 멤버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박봄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kkk우주인 2ne1ㅋ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2NE1 멤버들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한다. 해당 게시물에는 씨엘이 "언니 투마치"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공민지 역시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나가도 우리 서로 기억해요 그땐 서로가 있었음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2NE1의 '그리워해요' 가사다. 공민지는 2NE1의 상황에 딱 맞아 떨어지는 가사를 인용해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리고, 안아드리고 싶다. 지금 이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블랙 잭(팬덤명)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아셨으면 좋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2NE1은 지난 2009년 싱글 앨범 'Lolipop'으로 데뷔했다. 2NE1은 당시 걸그룹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걸크러시 이미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In The Club', 'I Don't Care', 'Can't Nobody' 'Lonel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2NE1은 지난 2014년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이듬해 공민지가 그룹을 탈퇴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았다. 그리고 2016년, 2NE1은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현재 2NE1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봄'으로 9년 만에 컴백한 박봄은 신곡 '4시 44분'으로 활동 중이며, 산다라박은 '사서고생2', '진짜 사나이 300', '스테이지K' 등 다수 예능에서 활약했다. 씨엘은 JTBC2와 새 토크쇼를 논의하고 있으며, 공민지는 댄스 학원을 운영 중이다. /notglasse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