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동점포+배영섭 결승타' SK, 9회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26 17: 12

SK가 9회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K는 26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34승18패1무를 마크했다. NC는 루징시리즈 30승22패에 머물렀다.
SK 김광현과 NC 루친스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 양 팀은 7회까지 두 투수를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SK 배영섭 /sunday@osen.co.kr

하지만 8회말 NC가 기회를 살려내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8회말 선두타자 대타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상호가 희생번트를 댔다. 이후 김태진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석민은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 
그리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강진성이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SK 유격수 김성현이 타구를 잡은 뒤 2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이닝이 종료되지 않았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0의 공방 끝에 1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곧장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9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3B 카운트에서 NC 마무리 원종현의 4구 146km 속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이번 시리즈 4홈런 째.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고종욱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배영섭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NC.루친스키가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SK 김광현도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펼치며 명품 투수전을 이끌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9회말 1피안타 2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10세이브를 기록, 데뷔 첫 해 두자릿 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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