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탈모·입냄새 해명"…'냉부해' 고지용♥︎허양임, 6년차 부부의 바이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5.28 09: 42

고지용 허양임 부부에게서 결혼 6년차 현실 부부의 바이브가 느껴진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고지용 허양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외모만 보면 여배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닮은꼴로는 김태희, 이민정, 수애다.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냐”고 물었다. 허양임은 “정말 민망하다”며 “여배우분들한테 진짜 죄송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사실 허양임은 ‘미녀 의사’로 유명하다. 김성주는 “레지던트 시절 의사 선생님이 구경올 정도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홍혜걸은 직접 “최초로 (미녀의사의) 문을 여신 분이다”고 증언했다.
고지용은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소개해준 형이 모 병원에서 조교수를 하고 계셨다. 그때 저한테 소개를 시켜준 거다”며 첫 만남에 대해 운을 띄웠다.
그러나 허양임은 “그날 한 번 보고 다시 만날 거라 생각 못 했다. 저한테 그렇게 관심 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때 사실 제가 소개팅도 많이 하고 선도 많이 보고 할 때였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고지용도 “소개팅을 많이 했냐”며 놀랐을 정도.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허양임은 “들어가고 나면 보통 ‘잘 갔냐’, ‘어땠다’ 이런 인사 메시지가 오는데 안 보내서 ‘서로 관심이 없구나’ 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고지용은 “제가 그런 무드가 없는지 모르겠는데 현관 앞까지 데려다줬는데 뭘 잘 들어가냐. 다음 날은 저도 정신이 없었고 그 다음 날 연락을 했다. 이틀 후에 연락하고 애프터 데이트를 하게 됐다”며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전했다.
벌써 결혼 6년차 부부가 된 두 사람이다. 아이돌 출신의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아들 승재도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외모는 고지용 씨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는데, 허양임은 “저희 승재는 무조건 엄마 닮았다고 스스로 말한다”고 답했다. 이때 홍혜걸은 "고지용 씨 뵙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는데 입냄새가 유명하더라”며 연관 검색어를 언급했다. 고지용은 “본드가 잘 붙었나 안 붙었나 후 불지 않나. 입냄새가 아니고 본드 냄새다”며 해명했다.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특히 허양임은 ‘의사 아내 입장에서 걱정되는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되게 이야기 하는 거 싫어했는데 탈모 진행되는 것 같으니까 탈모약을 먹자고 했다. 남자분들이 머리숱이 민감하다. 믿을 건 얼굴인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고지용은 “M자 탈모가 진행되긴 했는데 저는 양반이다”고 해명했으나, 허양임은 “숱이 워낙 많다. 근데 약간 올라가는 것 같다. 진행 되고 나면 치료가 잘 안 되니까 일찍 치료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때 여에스더는 “허양임 쌤을 도와드리자면 고지용 씨 드셔라. 그리고 김풍 작가님 정말 드셔야 한다”고 김풍까지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지난 1997년 젝스키스의 곡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고지용은 2000년 젝스키스의 해체 후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2013년 12월 결혼, 이듬해인 2014년 10월 득남해 큰 관심을 받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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