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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원만한 협의"..효린, 이미지 타격은 어쩌나[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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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효린은 실력파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와는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하지만, 이미 이번 폭로로 효린의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만큼 회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탄탄한 실력파 보컬의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던 효린이 학교폭력 의혹 폭로로 직격탄을 맞게 됐다. 중학교 시절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던 것. 효린과 폭로글을 게시했던 A씨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하지만, 정작 땅에 떨어진 효린의 이미지 회복은 힘들어 보인다. 

[OSEN=최규한 기자]효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동해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청년경찰' VIP 시사회에 효린이 참석하고 있다. /eastsea@osen.co.kr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글을 쓴 A씨는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을 뺴았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결국 A씨의 폭로글을 논란으로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효린 측은 26일 오전 A씨를 직접 만나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효린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고, 전화로 사과를 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팽팽한 갈등이 예고됐다. 

이후 효린에 대한 추가 폭로가 더해졌고,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과 SNS 다이렉트 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최근 연예계에 학교폭력 관련 이슈가 이어졌던 만큼 효린과 관련된 논란은 더욱 커졌고, 효린의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OSEN=곽영래 기자] 가수 효린이 6일 오후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진행된 한 패션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효린 측은 이후 2차 입장을 발표,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A씨와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던 효린은 다시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추가로 발표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A씨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등자, “해당 사이트에서 IP를 차단당했다”라고 밝히며 심각한 갈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학교폭력 의혹으로 효린에 대한 비난 여론과 이미지 타격이 심각해진 가운데, 효린과 A씨 측은 대화를 통해 이번 문제를 풀었다. 효린 측은 28일 오전 OSEN에 “양측이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협의했다.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도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의 글을 모두 삭제됐고, 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논란을 일단락시킨 것. 

[OSEN=지형준 기자] 가수 효린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되는 '뮤직뱅크' 녹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하지만 문제는 구설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효린의 이미지가 이미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점이다. 효린과 A씨가 대화를 통해 과거의 일에 대한 오해를 풀고 협의점을 찾은 것과 상관없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효린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은 분명하다. 학교폭력 이슈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인 만큼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연예인으로서는 치명타인 것.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효린과 A씨가 협의점을 찾은 것과는 별개로 이미지 회복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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