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류제국, 672일 만에 QS…불펜 동점 허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30 20: 59

[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672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시즌 첫 승리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류제국은 샌즈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말 LG 선발투수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류제국은 3회 2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서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샌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을 내보낸 류제국은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제국은 5회에도 선두타자 박동원을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번에는 이정후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박동원이 김하성의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 때 홈까지 들어가며 1-1 동점을 내줬다. 이어서 샌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박병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안타를 맞았다. 임병욱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류제국은 송성문과 박동원을 범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96구를 던진 류제국은 LG가 3-2로 앞선 7회 정찬헌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7회말 3-3 동점을 허용했다. 
류제국은 2017년 7월 27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이후 672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어 시즌 첫 승리도 눈 앞에 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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