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자동차 개발에 혼합현실(MR) 기술 도입...핀란드 바르요와 협업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5.31 09: 43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핀란드 하이엔드 증강현실 헤드셋 제조사, 바르요(Varjo)와 손잡고 자동차 개발을 위한 프로토타입 및 디자인, 능동형 안전 기술 평가 작업에 혼합현실을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지닌 현실감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이 지닌 몰입감을 융합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현실의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의 정보를 혼합하여 기존보다 진화된 공간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볼보자동차와 바르요는 혼합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실제 차량을 운전하면서 가상의 요소나 전체 기능을 운전자 및 차량의 센서 모두에 실제처럼 보이는 것처럼 매끄럽게 추가하는 방식을 최초로 구현했다. 여기에 활용된 바르요 XR-1 헤드셋은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형태로 고화질 해상도로 사진처럼 생생한 혼합현실 혹은 가상현실을 제공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바르요, 혼합현실(MR) 헤드셋 시연 이미지.

이 같은 혼합현실 기술의 도입을 통해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기능 및 디자인을 개발할 때 즉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확보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개발일정을 확 줄일 수 있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는 “혼합현실 방식을 통해 볼보자동차는 아직 구상 단계에 있는 디자인 및 기술도 평가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새로운 제품 및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기존의 고정적인 방식 대신, 도로 위에서 곧바로 컨셉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디자인 및 개발 과정에서 우선 순위의 파악 및 병목 해결을 보다 조기에 달성할 수 있어 절감할 수 있는 비용 규모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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