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제이크 브리검(31)이 왼쪽 허벅지 미세 통증으로 등판을 조기에 마쳤다.
브리검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닝을 끌고가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왼쪽 허벅지에 미세한 통증이 재발했기 때문이었다.

브리검은 이날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1회말 1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었고 폭투까지 했으나 최형우와 안치홍을 삼진과 범타로 요리했다.
3회도 1사후 김선빈과 터커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잠재웠다. 4회는 삼자범퇴, 5회는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쾌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5회를 마치고 통증을 느꼈다. 지난 5월 중순 통증을 일으킨 부위였다. 당시 브리검은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키움 홍보팀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보호차원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