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타 & 무실점 계투...키움, 3연패 마감! KIA 연승 제동 [현장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01 20: 32

키움 히어로즈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7차전에서 1회 박병호의 선제 2타점 결승타와 샌즈의 2타점 쐐기타, 깔끔한 계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키움의 1회 집중력이 빛났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고르자 1사후 샌즈가 우중간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박병호는 투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터트려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이후 8회까지 매회 주자들이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후속타가 침묵해 불안한 걸음을 했다.

KIA 타선은 중심타선이 키움 브리검에 막혔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진 2,3루에서 안치홍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도 2사후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KIA도 6회말 1사후 최형우의 2루타와 2사후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대타 유민상이 삼진을 당했다.
KIA는 8회 마지막 공격이 뼈아팠다. 터너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나고 안치홍이 우전안타로 불씨를  살렸으나 김주찬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유민상도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7안타 3볼넷을 얻었으나 홈플레이트를 밟은 주자는 없었다.  
키움은 9회초 무사 2,3루에서 샌즈의 우중간 2루타로 승부를 결정냈다. 브리검은 5회까지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7경기만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오주원과 한현희가 2사 1,3루 위기를 잠재웠다. 김상수가 7회를 막았다. 8회 윤영삼이 흔드리자 2사후 소방수 조상우가 올라 영봉승을 완성했다.
KIA 윌랜드는 7회까지 9안타 3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1회 두 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이후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이닝이터 노릇을 했다. 패전을 안았으나 2연속 퀄리티스타트(QS)에 시즌 두 번째 QS+(7이닝 3자책 이내) 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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