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볼넷’ 이우찬, 아슬아슬한 5이닝 2실점…시즌 3승 요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4 20: 41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이우찬이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우찬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과 황재균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준 이우찬은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모두 진루타가 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박경수까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하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주지 않았다.

1회초 LG 선발 이우찬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1회 크게 흔들린 이우찬은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도루, 황재균의 볼넷이 나왔지만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이우찬은 4회 1사에서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태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4회말 6점을 지원하면서 5점차 리드를 안고 5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우찬은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서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강백호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우익수 이형종이 3루에서 황재균을 저격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86구를 던진 이우찬은 팀이 6-2로 앞선 6회 임찬규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LG의 승리로 끝나면 시즌 3승을 수확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