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R, 뉘르부르크링 전기차 부문 신기록 '6분 5.336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6.05 11: 01

 폭스바겐의 전기 스포츠카 ID.R이 지난 3일, 뉘르부르크링-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폭스바겐 ID. R의 드라이버 로메인 뒤마스(Romain Dumas)는 이날, 2017년 피터 덤브랙(Peter Dumbreck)이 기록한 최고기록을 무려 40.564초나 앞당긴 6분 5.336초에 주파해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새로 썼다.
폭스바겐 ID. R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ürburgring-Nordschleife) 코스를 평균 204.96 km/h로 주파했다.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 500kw(680 PS)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는 폭스바겐 ID. R은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레이싱 플래그십 모델로 활약하게 된다. 

폭스바겐의 전기 스포츠카 ID.R

폭스바겐 그룹의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회장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레이싱 결과에 대해 "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과 드라이버인 로메인 뒤마스가 ID. R의 세 번째 신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한다“라며, “뉘르부르크링-노르트슐라이페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레이스 트랙일 뿐만 아니라 양산 차량의 궁극적인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대다. ID.R이 전기차 부문에서 이 시험대를 뛰어난 성적으로 통과해 랩타임 신기록까지 수립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ID.R 덕분에 폭스바겐 E-모빌리티는 이제 자랑스럽게 '뉘르부르크링의 인정을 받은 전기차’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ID.R의 드라이버 로메인 뒤마스.
이미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4번의 승리를 거둔 이력이 있는 ID.R의 드라이버 로메인 뒤마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다"라며, "나에게 있어서 노르트슐라이페는 세계 최고이면서도 가장 까다로운 경주 트랙이다. 다시 한 번 환상적인 일을 해낸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ID.R은 노르트슐라이페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모델이었고, 맹렬한 가속과 빠른 코너링 속도를 경험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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