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유지' 류현진, ARI전 7이닝 무실점 '9승 보인다' (3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05 13: 15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5월 6경기 등판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호투를 펼치며 5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류현진은 6월 첫 등판인 애리조나 원정에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펼쳤다.

5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무사에서 LA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날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중견수)-에두아드로 에스코바(3루수)-아담 존스(우익수)-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닉 아메드(유격수)-카슨 켈리(포수)-테일러 클라크(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말 수비 실책에 시작부터 어렵게 경기가 풀려갔다. 선두타자 마르테와 에스코바를 땅볼로 처리한 가운데, 존스의 3루수 땅볼 때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 데이비드 페랄타 타석에서는 유격수 시거의 실책이 나와 1.3루 위기가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워커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맺었다.
2회말 뜬공 세 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클라크에게 투수 땅볼을 얻어냈다. 그러나 송구가 빗나갔고, 클라크는 그대로 2루로 달렸다. 1사 상황이 무사 2루가 될 수 있는 상황. 벨린저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2루에 정확하게 공을 던졌고, 클라크는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스코바와 존스를 범타로 삼진과 땅볼 처리했다.
4회초부터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4회초 땅볼 3개로 삼자범퇴를 만든 류현진은 5회와 6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선두타자 페랄타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워커에게 안타를 맞았다. 바르가스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메드에게 다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이번에는 시거가 제대로 병살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총 10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초 공격 때 저스틴 터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7으로 내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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