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박종훈은 김하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서 샌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박종훈은 2회를 삼자범퇴로 빠르게 끝냈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김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서 김하성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0-3을 만들었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박종훈은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장영석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김규민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종훈은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해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서 김규민의 번트 타구에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이지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97구를 던진 박종훈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 김택형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SK의 패배로 끝나면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