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시거의 활약으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당한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3회초 선취점을 챙겼다. 저스틴 터너의 2루타에 이어서 코디 벨린저가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코리 시거는 2사 1, 2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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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선두타자 아라미스 가르시아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4회에는 케빈 필라의 2루타와 브랜든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도노반 솔라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안타로 살아나갔고 코디 벨린저의 땅볼 타구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서 시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카일 갈릭의 2루타와 작 피더슨의 몸에 맞는 공,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터너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 무사 만루에서 먼시와 터너가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1사 만루에서는 시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2로 앞선 다저스는 9회말 이미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시거는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날아다니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터너도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러셀 마틴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훌리오 유리아스(2이닝)-조 켈리(1이닝)-가르시아(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