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길 수 있는 상황 만들었는데…"로버츠 감독의 짙은 아쉬움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11 15: 38

"류현진은 팀이 이길 수 있는 위치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멈추고 시즌 22패(45승) 째를 당했다.
이날 다저스는 2회초 3점을 낸 가운데, 류현진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7회말 딜런 플로로가 마이크 트라웃에게 동점포를 허용했고, 8회말 조 켈리가 볼넷과 폭투 등으로 2점을 내주면서 3-5로 패배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펼쳐졌다.이날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천재' 오타니와의 맞대결. 그러나 일단은 오타니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중 가장 먼저 10승을 도전하며, 류현진 개인으로서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10승 도전이다.5회말 2사 주자 1,3루 LA 에인절스 트라웃을 삼진아웃으로 잡아낸 LA 다저스 류현진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로버츠 감독은 패배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열심히 던지며,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라며 "아주 좋았고,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필요한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버츠 감독은 "(플로로가 던진)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 트라웃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그 때까지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불펜 투수 몇 명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 켈리가 막아줘야 했는데, 정상 궤도로 올라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타니에게 4구 볼넷을 허용했고, 생각보다 실투도 많았다"라며 "켈리가 본 궤도에 오를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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