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류제국은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말 김현수의 타점으로 1-0 리드를 안은 류제국은 2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에 안타를 맞았지만 문규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안중열에게 3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류제국은 배성근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내야 안타 하나만 내주고 막았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제국은 5회 선두타자 안중열과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신본기와 손아섭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 89구를 던진 류제국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 임찬규로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LG의 승리로 끝나면 류제국은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