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8⅓이닝 1실점 호투…시즌 3승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1 21: 24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가 8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레일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8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2루타를 맞은 레일리는 정주현의 희생번트와 김현수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하지만 레일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2회는 내야 안타 하나만 내주고 막아냈고 3회와 4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백승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어서 이성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6회와 7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이 1-1 동점을 만든 8회에는 백승현-이성우-구본혁에게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았다. 정주현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에 몰린 레일리는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레일리에게는 다행스럽게도 2루주자 이천웅이 안타를 뜬공 아웃으로 착각해 2루로 귀루하는 바람에 실점하지 않았다.
9회 1사까지 90구를 던진 레일리는 손승락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손승락은 조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레일리는 시즌 3승 도전이 좌절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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