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노사합의안에 74.4% 찬성...2018 임단협 타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6.15 09: 01

르노삼성자동차가 어렵게 어렵게 노사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노동조합은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최종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4.4% 찬성으로 협상안을 통과시켰다. 투표에는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2,149명 중 2,063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29차례 본교섭을 열며 끌어오던 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 교섭이 마침내 마무리 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2일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지난 1차 잠정 합의 사항을 기초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또한 모범적인 노사 관계로 돌아가 재출발하기 위해 그 동안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노사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이번 임단협 타결 결과에 대해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고객들이 THE NEW QM6와 내년에 출시할 XM3 INSPIRE에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24일 부산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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