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7' KT, 9회 짜릿한 역전 드라마 [오!쎈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15 21: 58

KT가 극적인 역전승을 장식했다.
KT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2회까지 2-6으로 뒤졌으나 후반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9회에는 1시간 가까이 우천 중단으로 거의 5시간 만에 경기가 끝났다.  
삼성이 먼저 앞서 나갔다. 2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학주의 2루 땅볼과 손주인의 좌월 3점 홈런으로 4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 1사 1,2루서 강백호의 싹쓸이 2루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은 3회 다린 러프의 솔로포, 4회 최영진의 솔로 아치로 2점 더 달아났다. 
KT는 6회 심우준의 좌중간 2루타와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따라 붙자,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이학주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7-4로 도망갔다.
7회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한 KT는 9회 오태곤과 김민혁의 적시타로 8-7로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 뒤 경기는 우천 중단됐다. 
재개된 뒤 황재균이 2사 만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10-7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4피안타(3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심우준(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김민혁(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강백호(5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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