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사사구 4개’ 임찬규, 1이닝 4실점…2회 조기강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6 18: 26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64일 만에 선발등판에서 2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1회초 2점을 올리며 시작부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임찬규는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최주환과 김재환을 연달아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재환의 좌익수 뜬공에 홈으로 쇄도하는 정수빈을 김현수가 저격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3-0으로 앞선 2회에는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박건우와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데 이어서 박세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서 김재호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안타 하나 없이 첫 실점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김재호에게도 볼넷을 내줘 다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2회에만 사사구 4개에 폭투까지 기록한 임찬규는 결국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임지섭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35구를 기록했다.
임지섭 역시 볼넷을 남발하며 임찬규의 책임주자 3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임찬규의 실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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