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믿고보는 이성민x이정호 감독, 3번째 만남 기대되는 이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17 15: 02

데뷔작부터 전작까지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를 연출하며 자타공인 스릴러 스페셜리스트로 등극한 이정호 감독과 믿고 보는 연기 괴물 배우 이성민이 올 여름 포문을 열 범죄 스릴러 '비스트'를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들이 선보일 완벽한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탁월한 연출력의 이정호 감독과 대한민국 최고 연기 괴물인 이성민이 올 여름을 강타할 범죄 스릴러 '비스트'를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먼저 '비스트'의 연출을 맡은 이정호 감독은 2010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베스트셀러'를 통해 데뷔,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방황하는 칼날'(2014)로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자신만의 감각적인 연출 스타일로 담아내며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방황하는 칼날'은 개봉 당시 “소재와 리듬이 잘 어울린 장르영화”, “긴장감 높이는 연출, 강렬한 메시지의 조합”, “탄탄한 연출력, 꼭 한 번쯤 보고 생각할 필요가 있는 영화” 등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처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보여온 이정호 감독은 전작 '베스트셀러'와 '방황하는 칼날'에서 함께 작업한 이성민과 이번 '비스트'를 통해 선택의 딜레마에 빠진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스토리로 또 한번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를 발휘, 스릴러 스페셜리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정호 감독은 이성민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이자 영화적 동반자다. 시나리오를 쓸 때 가장 먼저 떠올리며 쓰는 배우”라고 언급, 이성민 역시 “이정호 감독만이 가진 독특한 색채가 있다. '비스트'에도 그런 강렬함과 묵직함이 느껴져서 또 한번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고 전해 서로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보여줘 기대감을 더한다. 
'비스트'에서 이성민이 연기한 ‘한수’는 살인마를 잡고자 또 다른 살인 은폐를 선택하는 형사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법자 검거라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다. 이로 인해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때문에 ‘한수’는 거칠면서도 밀도 있는 감정 표현이 중요했고, 이성민은 때로는 맹목적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이러한 ‘한수’의 특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성민은 “숨을 거의 안 쉬면서 연기했다. 그만큼 ‘한수’의 본능적인 면에 집중했다”며 캐릭터를 위해 들인 남다른 노력과 연기 괴물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정호 감독은 “이성민은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다. 전작에서도 늘 그의 연기에 놀랐지만, ‘한수’가 겪는 불안과 긴장감 표현은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덧붙여 이정호 감독과 이성민이 다시 한번 뭉쳐 선보일 완벽한 호흡이 기대감을 높인다.
스릴러 장르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며 신뢰를 얻어온 이정호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의 조합으로 올 여름 포문을 열 범죄 스릴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영화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한편,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 hsjssu@osen.co.kr
[사진] NEW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