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완벽투+키케 만루포’ LAD, 9-0 대승... 전날 패배 설욕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19 14: 09

LA 다저스가 커쇼의 완벽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의 힘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18일) 경기 1점 차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첫 승리를 거뒀다. 시즌 49승25패가 됐고, 샌프란시스코는 31승40패에 머물렀다. 

19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샌프란시스코는 숀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초 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역투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맥스 먼시(2루수)-맷 비티(1루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오스틴 반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도노반 솔라노(2루수)-브랜든 벨트(1루수)-타이럴 오스틴(좌익수)-버스터 포지(포수)-에반 롱고리아(3루수)-케빈 필라(우익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스티븐 더가(중견수)가 먼저 나섰다. 선발 투수는 신인 션 앤더슨.
다저스가 1회부터 몰아쳤다. 1회말 리드오프 피더슨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8호 홈런. 이후 버두고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터너의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버두고의 저돌적인 질주가 추가점의 힘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좀처럼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선발 커쇼는 마운드에서 분전을 하고 있었고 6회말 겨우 1점을 더 뽑아냈다. 6회말 선두타자 먼시의 볼넷과 비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테일러가 1루 방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로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답답하던 다저스 타선은 7회말, 화끈하게 터졌다. 1사 후 벨린저와 먼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대타 데이빗 프리즈가 3루수 강습 땅볼을 때려낸 뒤 병살타를 모면하면서 추가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테일러의 우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반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0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타 카일 갈릭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2사 만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9-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 커쇼가 자신의 ‘노히터 5주년’을 기념하는 버블헤드 데이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7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최근 침체를 벗어나며 화끈하게 터졌다. 13안타 9득점, 피더슨의 솔로포와 에르난데스의 만루포가 팀 승리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버두고, 벨린저, 비티도 멀티 히트를 합작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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