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레라스 2홈런 5타점, AL 사이영 후보 지올리토 수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20 15: 19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올리토가 시카고 컵스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콘트레라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콘트레라스는 지올리토의 6구째 시속 82.6마일(132.9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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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레라스는 3회 2사에서 지올리토의 2구째 94.6마일(152.2km) 포심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지올리토는 콘트레라스에게만 홈런 2방을 허용하며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9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팀도 3-7로 패하며 시즌 2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81이닝) 10승 1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고 있던 지올리토는 평균자책점이 2.74까지 치솟았다.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는 1위에서 5위까지 미끄러졌다.
지올리토가 부진한 투구를 펼치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졌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지올리토와 사이영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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