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투구’ 최원준, 4⅓이닝 1실점…시즌 2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22 18: 38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개인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지만 하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최원준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원준은 2회 선두타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고종욱에게 안타,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최원준은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성현의 땅볼타구에 3루주자 로맥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1회말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하지만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원준은 3회에도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최원준은 이재원에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 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어서 나주환은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최원준은 0-1로 뒤진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투구수 85구를 기록한 최원준은 권혁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85구는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기록한 67구를 넘어서는 개인 최다 투구수다.
이대로 경기가 두산의 패배로 끝나면 최원준은 시즌 2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