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신화 이민우 "2003년 평양 공연, 반응 없어서 오디션 보는 줄"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24 10: 54

신화 이민우와 전진이 과거 평양 공연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4일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신화의 전진과 이민우가 출연, ‘최장수 아이돌’ 그룹 멤버다운 케미로 안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이민우와 전진은 “데뷔 후 4번의 정권 교체와 6번의 월드컵이 지나갔다”라며 ‘아이돌계의 십장생’다운 긴 역사를 뽐냈다. 이에 MC들은 신화의 그간 활동을 되짚어봤다. MC들은 “아이돌 최초로 그룹 이름을 붙인 숲이 조성 됐고 쌀 화환 문화도 생겼다. 심지어 그룹 내 솔로와 유닛 활동도 최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화는 지난 2003년 육로로 이동해 평양에 가서 공연한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다. 이와 관련, 이민우와 전진은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민우는 북한에서 “‘Perfect man‘을 불렀는데 관객들 반응이 없어서 마치 오디션 보는 기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북한 공연 당시 안무를 바꿀 수밖에 없던 사연을 밝히며 그 당시 안무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이 신화 메인 댄서인 이민우, 전진에게 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물었다. 이민우는 “전진이 나의 파트에서 ‘민우 형이 두 마디 추면, 나머지 두 마디는 내가 추는 게 어떨까’라고 얘기했다”라며 전진의 분량 욕심을 폭로했다. 또한 이민우는 "본인이 센터에 있고 전진이 옆에 있는 대형일 때도 전진이 자꾸 센터인 내 옆으로 온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진은 센터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며 항변했다는 후문. 
결국 이날 이민우와 전진은 MC들의 제안으로 센터 자리를 걸고 댄스 배틀을 펼쳤다. 몸 풀기부터 신경전을 펼친 두 사람은 남다른 승부욕을 보이며 2배속 랜덤 댄스 배틀을 선보여 현장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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