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풀뜯소3' 박나래×박명수×양세찬 "3개월, 힐링된 소중한 시간"[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24 21: 29

박나래 박명수 양세찬의 대농원정대가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4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에서는 '풀뜯소' 공식 셰프 박나래의 놀라운 요리 솜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방송에서 제주도에 사는 농사영재 이지훈을 만났던 출연진은 제주도의 특산물을 활용, 저녁 식사 만들기에 나섰다. 박나래는 이날 흑돼지 바베큐, 오분자기 뚝배기, 전복 뚝배기 밥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나래는 "어느 순간 욕심이 나더라고요. 재료가 좋으니까 설레요. 빨리 와서 요리를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양세찬과 서인영은 재료를 준비하면서 서로 옥신각신하며 투닥거리 웃음을 자아냈다. 채소 손질을 잘 하는 서인영에 시집가도 되겠다고 하자 서인영이 "네가 나를 데려가"라고 했다. 이에 세찬은 "제가 왜요!"라고 소리쳤다. 
양세찬은 "쥬얼리를 좋아하긴 했지만 저는 박정아 누나를 더 좋아했다"고 전했다. 
박나래표 요리가 한상 차려졌다. 전복 뚝배기 밥을 맛본 농사영재 이지훈은 "원래 전복 안 먹는데 누나가 멋지게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바베큐, 오분자기 뚝배기를 맛보며 연신 감탄했다.  
식사 후 배드민턴 대결이 이어졌다. 농사영재 이지훈은 이전에는 볼 수 없는 격한 승부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날 아침에 온 박명수가 전날 베트민턴을 했다는 이야기에 "나 베드민턴 잘 하는데"라며 지훈과 대결을 시작했다. 박명수가 유치찬란한 멘트를 하며 승부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제주도의 바나나 농장으로 향했다. 박나래는 "식물원에 온 것 같았고 외국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바나나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바나나 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바나나를 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바나나에 상처가 났다. 박나래는 "일당보다 돈을 더 쓰겠어"라고 힘들어했다. 
 
최연소 해남 고정우는 바나나를 순식간에 땄다. 정우는 "바나나 농사를 지어도 되겠어"라고 말했다. 박명수와 양세찬도 능숙하게 바나나를 땄다. 
한태웅은 "바나나가 열대 나라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직접 가보니까 색다르고 바나나를 따보니까 이렇게 힘들게 하는구나도 알면서 앞으로는 먹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이 낚시를 하기 위해 움직였다. 양세찬은 "이덕화 선생님이 주신 장갑"이라며 자랑하며 낚시 부심이 폭발했다.
낚시 초보인 한태웅이 멤버들 중 처음으로 물고기를 잡았다. 고정우와 이지훈까지 잡아 올렸다. 박명수와 박나래까지 연이어 낚시에 성공했다. 
양세찬은 "반전을 보여주겠다"며 자리까지 바꿨지만 결국 배낚시 앞에 무너졌다. 지훈이 "빵세찬"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장갑 벗고 바다에 얼씬도 거리지마"라고 말했다.  
 
이날의 점심은 갈치구이와 갈치조림, 보말 미역국. 박나래가 갈치조림의 양념장을 만들었다. "예전에 어머니가 갈치조림 전문점을 해서 레시피를 배워왔다"고 전했다. 
갈치조림과 구이, 미역국이 완성됐다. 박명수가 미역국을 맛 보며 "시원하다. 기가 막히다"며 놀라워했다.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은 '풀뜯소3' 최종회를 맞이해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츤데레 큰아버지 박명수는 "태웅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희 아이 말고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다. '아버지'라고 잘 따르는데 태웅이와 인연을 계속 맺어서 서울에 오면 맛있는 밥도 대접하고 싶다. 아들이 없으니까 아들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나래는 "오면 드는 생각이 너무 힘들다. 하지만 힐링된다. 세찬이한테 많이 의지가 됐다. 진짜 재미있게 했다"고 털어놨다. 
양세찬은 "여기서 했던 모든 경험이 처음 하는 일이었다. 정말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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