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5승-유한준 홈런' 거침없는 KT, 어느덧 6연승 [현장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02 21: 43

KT가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3일 수원 NC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김민은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5승 사냥에 성공했다. '맏형' 유한준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오태곤의 우전 안타와 조용호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선 제압의 기회를 마련했다. 유한준의 중전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3회 1사 후 유한준이 삼성 선발 백정현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잡아 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9호째. 

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KT 김민이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반격에 나선 삼성은 6회 김상수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헌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린 러프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김상수와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이원석과 이학주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김동엽이 2사 1,3루서 우전 안타를 때려 3-3 균형을 맞춰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 그리고 박경수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재역전 기회를 얻었다.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 볼넷으로 4-3으로 전세를 재역전시켰고 김민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아웃됐다. 오태곤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은 볼넷을 골랐다. 3루 주자 장성우는 홈인. 
KT 선발 김민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또한 5월 8일 롯데 경기 이후 안방 4연승을 질주했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유한준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승현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상수와 김동엽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
2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1사 KT 유한준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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