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투타의 엇박자로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홈에서 두 번째 2연패를 당했다. 시즌 60승31패.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겐타가 7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5회 1사까지 노히터를 기록하는 등 역투를 펼쳤지만 7회초 2사 후 헌터 렌프로에 솔로포, 8회초 2사 1루에서 마누엘 마곳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타선은 8회말 간신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경기 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는 비록 패했지만 마에다를 칭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오늘 정말 잘 던졌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공 등 모든 공이 좋았다. 하지만 실수가 나왔고 불행히도 홈런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마에다는 오늘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한편, 타선은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덕을 비롯해 트레이 윙게터, 크레익 스탬멘, 그리고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패덕도 좋았다. 지난 번에 여기서 던졌을 때보다 구위가 더 좋았다. 당시에는 실수들도 있었는데 오늘은 처음 봤을 때보다 구위가 더 좋아졌고 실수도 하지 않았다. 그 부분이 중요했다”며 “체인지업이 잘 떨어졌고 패스트볼 로케이션도 좋았기에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다”고 상대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우리 타선은 다함께 좋은 스윙을 하면서 최고였다. 하지만 내일은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해서 내셔널리그 최고의 불펜진을 공략해야 한다. 모두가 내일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점수가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야구란 그런 것이다”며 “오늘은 마에다가 잘했고, 마지막에 켈리도 뛰어났다. 재정비해서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홈에서 5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던 영광은 과거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드라마는 없고, 배우들도 없다. 우리의 하이라이트였던 시절은 지나갔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