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요키시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요키시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3점의 리드를 안고 시작한 요키시는 1회말 1사에서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서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 추격을 허용했다.
요키시는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무려 11점이나 득점 지원을 해준 요키시는 가벼운 마음으로 4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경수에게는 느린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부러진 배트 때문에 1루커버를 들어가는게 늦어져 내야안타를 내줬다.
1사 1, 3루 위기에 몰린 요키시는 윤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 심우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요키시는 5회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쉽게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이대형에게 풀카운트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로하스에게도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김혜성의 호수비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까지 96구를 던진 요키시는 팀이 11-3으로 앞선 7회 윤영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가 이대로 키움의 승리로 끝나면 요키시는 시즌 8승을 거두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