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조선생존기' 중단→2차 조사 마무리(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7.10 23: 07

배우 강지환이 변호사 입회 하에 경찰 2차 조사를 받았다.
경기도 광주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강지환은 2차 조사에 앞서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강지환의 2차 조사가 10일 오후 6시가 넘어서 시작됐다.(OSEN 단독 보도) 취재 결과, 변호사 입회 하에 2차 조사가 이뤄졌고, 오후 9시께 마무리됐다. 
현재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강지환이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10일. 이날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간곡한 부탁을 전했으며, 강지환의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강지환이 현재 출연 중이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방송이 중단된다. 이번주 본방송은 결방됐으며, 재방송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이번주 방송분이었던 12회까지 촬영은 모두 마쳤던 상황이나, 추후 제작 일정은 알 수 없다.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로 스타덤에 오른 강지환은 연예계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90일 사랑할 시간', '경성 스캔들', '쾌도 홍길동'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겼던 그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 대중에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스타였던 만큼, 이번 경찰 조사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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