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발 임무 완수’ 신재영,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2승 요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11 20: 22

키움 히어로즈 신재영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신재영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은 신재영은 박승욱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서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키움 신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신재영은 3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장성우와 심우준을 모두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신재영은 박승욱에게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임병욱이 머리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며 신재영을 구했다.
신재영은 4회를 안타 하나만 맞으며 큰 위기 없이 넘겼다. 하지만 5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에 김혜성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가 됐다. 여기에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민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키움은 6회초 송성문의 땅볼 타점으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까지 75구를 던진 신재영은 6회말 이보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키움의 승리로 끝나면 신재영은 시즌 2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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